백색·핑크·브라운 소음은 무엇이 다를까
'백색소음'은 흔히 빗소리나 파도 소리처럼 틀어 두는 배경 소리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하지만 원래는 뜻이 정해진 말이고, 색깔 이름이 붙은 소음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차이는 높은 소리와 낮은 소리가 어떤 비율로 섞여 있느냐에 있습니다.
백색소음
낮은 소리부터 높은 소리까지 모든 높이의 소리가 같은 세기로 섞인 소음입니다. 모든 색의 빛이 섞이면 흰빛이 되는 것에 빗대어 붙은 이름입니다. 방송이 끝난 텔레비전의 '치이익' 소리를 떠올리면 됩니다. 사람의 귀는 높은 소리에 민감해서 백색소음은 날카롭고 밝게 들립니다. 말소리처럼 높은 대역의 소리를 가리는 데 쓰이지만, 크게 오래 들으면 귀가 피로해지기 쉽습니다.
핑크 소음
높은 소리로 갈수록 세기가 조금씩 줄어드는 소음입니다. 한 옥타브 올라갈 때마다 에너지가 같아지도록 고른 것으로, 백색소음보다 부드럽고 균형 잡힌 소리로 들립니다. 고르게 내리는 비나 바람에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가 이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브라운 소음
높은 소리가 핑크 소음보다 더 빨리 줄어들어 낮은 소리가 중심이 되는 소음입니다. 이름은 색깔이 아니라 '브라운 운동'에서 왔습니다. 멀리서 들리는 폭포나 큰 파도, 비행기 안의 웅웅거리는 소리처럼 깊고 묵직합니다. 자극이 적어 오래 틀어 두기에 편하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눈에 보기
| 종류 | 소리의 느낌 | 비슷한 소리 |
|---|---|---|
| 백색소음 | 밝고 날카로움 | 방송이 끝난 텔레비전, 스프레이 |
| 핑크 소음 | 부드럽고 고름 | 고르게 내리는 비, 나뭇잎 스치는 소리 |
| 브라운 소음 | 낮고 묵직함 | 먼 폭포, 큰 파도, 비행기 안 |
이 사이트의 소리는
이 사이트에는 백색소음과 브라운 소음 슬라이더가 따로 있습니다. 핑크 소음 슬라이더는 없지만, 빗소리가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그 밖의 자연 소리도 같은 잡음을 여러 방식으로 다듬어 만든 것입니다.
- 빗소리 — 높은 대역이 살아 있는 고른 소리에 창을 두드리는 방울 소리가 더해집니다.
- 바람·파도 — 낮은 대역이 중심이고 세기가 천천히 변합니다.
- 시냇물 — 중간보다 높은 대역이 빠르게 떨립니다.
섞어 쓰는 요령
빗소리가 날카롭게 들리면 빗소리를 낮추고 브라운 소음을 올리세요. 전체가 낮고 포근한 쪽으로 옮겨 갑니다.
말소리를 가리고 싶으면 백색소음을 조금 더하세요. 15~25 정도면 충분하고, 그 이상은 금방 피곤해집니다.
작은 스피커에서는 브라운 소음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낮은 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니, 이어폰이나 외부 스피커로 들어 보세요.
어떤 색의 소음이 더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여러 조합을 직접 들어 보고 편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미리 만들어 둔 조합은 분위기 프리셋 활용법에서 볼 수 있습니다.